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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운영자 작성일 : 2008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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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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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손(金駿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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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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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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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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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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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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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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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공)의 諱(휘)는 駿孫(준손)이요, 字(자)는 伯雲(백운)이며, 號(호)는 東窓(동창)이니, 南溪公(남계공)의 長子(장자)시라 成宗(성종)13年 10月19日 壬寅(임인)閼聖科(알성과)에 仲弟(중제) 梅軒公(매헌공)과 共赴(공부)하여 仲(중)은 一로, 伯(백)은 二로 壯元(장원)하여 甲(갑)에 ㅁ 二人임을 伯仲(중백)이 俱捷(구첩)하니 上(상)이 特命(특명)하사 兄弟(형제)의 次弟(차제)로 甲乙(갑을)을 定(정)하니 聲ㅁ(光+軍)가 四方(사방)의 耳目(이목)을 聳動(용동)케 하였으며, 비단 一家一鄕(일가일향)의 慶榮(경영)이라, 실로 一國(일국)의 光華(광화)라 하여 점필제선생이 이글을지어 주셨는데 卽達金直長駿孫監祭驥孫榮親淸道序(즉달깁직장준손감제기손영친청도서)라 時(시)에 濯纓(탁영)의 年(년)이 19라 令番試卷(영번시권)에 반드시 壯元(장원)을 할 것이나 두 兄(형)에게 양보하리라 하더니, 그후 庭試文科(정시문과)에 三年連魁(삼년연괴)-장원을 하였더라 때에 伯氏(백씨) 東窓公(동창공)은 弘文館敎理(홍문관교리)요, 仲氏(중씨) 梅軒公(매헌공)은 伊曺左郞(이조좌랑)이요 季氏(계씨) 濯纓公(탁영공)은 春秋館記事(춘추관기사)이시니 兄弟三人(형제삼인)이 다 淸選(청선)의 職(직)에 在(재)하니 時人(시인)이 말하기를 金海金氏 三珠(김해김씨 삼주)라 했다. 丙午重試(병오중시)하여 弘文館 直提學(직제학)을 지내시니 士林(사림)에 重望(중망)을 띄었으며 戊午(무오)에 季弟(계제) 濯瓔公(탁영공)의 史禍(사화)로 인하여 湖南(호남)에 좌상할 때 燕山主廢位事(연산주폐위사)를 조정에 전수한 忠動(충동)으로 大闡(대천)하여 中宗反政(종종반정)後(후)에 2월丁卯(정묘)6월 斜以進錄靖國功臣四等(사이진록정국공신4등) 燕川君(연천군)을 封(봉)하였느니라 中宗(중종)3年 12月10日에 卒(졸)하시니 享年(향년)54라 淸道北上坪里(청도북 상평리)殯山(빈산)에 貶하다, 初配(초배)는 淑人李氏(숙인 이씨)니 無育(무육)하고, 仲配(중배)는 高氏(고씨)니 1子 卽(즉) 三足堂(삼족당)을 두셨으며, 三配(삼배)는 南原梁氏(남원양씨)니 大壯(대장), 大畜(대축), 大雅(대아)가 그 所生(소생)이신데 大壯(대장)은 季弟(계제) 濯瓔公(탁영공)의 后(후)로 出嗣(출사)켸 하셨느니라.
[燕山主廢位傳檄文(연산주폐위전격문) 濯纓先生文集世系(탁영선생문집세계)中에]
준손(駿孫)의 자(字)는 백운(伯雲)이요, 호(號)는 동창(東窓)이시고 진사(進士)이시니 성화임인년(成化壬寅年)에 아우 기손(驥孫)과 함께 알성과(謁聖科)에 올라 아우는 장원급제(壯元及第)하고, 형은 차장원(次壯元)하시니 임금께서 특명(特命)하여 갑을과(甲乙科)의 장원으로 하시었다. 병오중시(丙午重試)하여 홍문관직제학(弘文館直提學)이시고 무오사화(戊午史禍)에 연좌(連坐)되어 호남에 적거(謫居)하여 연산군이 정사(政事)를 어지럽혀 사직(社稷)이 위태함을 보고 진성대군(晋成大君) 추대하기를 꾀하여 서울에 격문(激文)을 전하니 대략(大略)가로되 금상(今上)이 포악무도하여 선왕(先王)의 후궁을 매로 쳐서 죽이고, 왕자왕녀를 귀양보내 죽이고, 삼사(三司)의 간언(諫言)을 하는 자를 귀양보내고 목베고 대신(大臣)을 주륙(誅戮)하여 욕뵈고 충신(忠臣)과 어진사람을 살해하고 부자형제(父子兄弟)를 유사(有司)에 거두어 연좌하니, 진시황의 법(法)보다 심한지라 사람의 무덤을 파서 화(禍)가 마른 뼈에 미치게 하여 촌(寸)로 베는 형벌과 벼를 부수어 바람에 날리는 대벽사형(死刑)이 이 무슨 형벌인고? 남의처첩을 빼앗아 음욕(淫慾)을 자행하고 남의 빚을 부수어 정원으로 넓히고 선왕(先王)의 능침(陵寢)을 여우와 토끼의 마당으로 하고, 선성(先聖)공자묘(孔子廟)를 변하여 곰과 호랑이의 우리간으로 만들고 거두어 들이는 것이 부끄러움이 없어 백성이 살 수 없음이 이뿐만 아니라 삼년상(三年喪)을 차마 그 제도를 끊어 버리고 부모기일(父母忌日)을 역시 다 피하니 인륜이 이미 인도(人道)에서 끊어 졌도다. 기타 토목공사 부역과 소리와 여색(女色)을 좋아함과 못과 누대(樓臺)와 사냥을 즐기는 것과, 새, 짐승, 화초 좋아함을 차례로 다 말할 수가 없어 죄가 걸주(桀紂)에 통하니 만일 크게 간사한 자가 신기(神器) 왕위(王位)를 엿보아 일조(一朝)에 문득 일어난 즉 역성혁명(易姓革命)의 화를 역시 가히 근심할 만 하도다. 성종조 26年에 예외로 경사(卿士)접대하시고 충의(忠義)를 배영한 것이 바로 오늘을 위함이라 진성대군(晋成大君)은 성종대왕의 친자이시고 어질고 유덕(有德)하니, 나라에서 촉망하는 여러 도(道)에 서찰을 이송하여 날짜를 기약하여 서울로 모이게 하니, 공경대부(公卿大夫)와 백관(伯官)들은 마땅히 속히 추대하여 종묘사직의 위태함을 바로잡으라 云云박원동(朴元宗), 유순정(柳順丁), 성희안(成希顔)등이 자순왕대비(慈順王大妃)께 아뢰어 연산을 교동에 추방하고 진성대군을 받들어 즉위케하니 이가 곧 중종대왕이라 모두 폐정(弊政)을 개혁하고 귀양간 사람들을 반면하여 돌아오게 하니, 中宗2年 정묘6월 사은 이추록 정국공신 사등 연천군(燕川君)에 봉(封)해 졌다. 네 아들이 있으니 대유(大有), 대장(大壯), 대축(大畜), 대아(大雅)다.
燕川君(연천군) 東窓公(동창공) 墓碑陰記(묘비음기)
유명조선 통훈대부 홍문관 직제학 지제교겸 경연시강관 춘추관편수관 김공지묘공의 휘는 준손이요 자는 백운이니 김수로왕의 후손이요 사헌부 집의 뱅의 아들이다. 일찍 문행과 덕성이 뛰어나더니 19세에 사마시에 올랐고, 29세에 아우 기손과 함께 진사 갑인과를 거쳐, 33세에 병오 중시에 올라 이름과 성적이 크게 드러나 사람에 추중을 받았다. 정덕 정묘에 세상을 뜨니 시년이 54세라. 수명이 그 덕에 차지 않고 지위가 재목에 맞지 않으니, 조야가 매우 애석히 여겼다. 먼저 생원 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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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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