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金潤) 김해인 자(字)는 여옥(汝玉), 호(號)를 졸암(拙庵)이라 하니 본관(本貫)은 김해(金海)이다. 그는 숙종(肅宗) 25년(1699년)에 창원군 동면(東面) 화목리(花木里)에서 태어나 서른세살의 나이로 영조(英祖) 7년(1731년)에 세상(世上)을 마쳤다. 나이 어릴적부터 지성(至誠)으로 어버이에 효도(孝道)를 다하였고, 또 거상(居喪)에는 고례(古禮)를 쫓아 일습의 제전(祭奠)을 받들었다. 그는 또 학문(學問)에도 통달(通達) 하였으나 일찌기 집안의 어른인 곡천(谷川) 김상정(金相鼎)에게서 글을 익히고 학덕(學德)을 쌓아 문장(文章)과 지기(志氣)를 널리 세상(世上)에 떨첬다. 오늘날 몇권의 문집(文集)이 남아서 전(傳)한다. |